정말, 겨우 외박을 나왔어요. 군생활 중에 더 이상 외박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갈 차례 되니깐 오게 되네요.
오늘은 훈련 중에 꾸었던 꿈 이야기를 써 볼게요. 일주일간의 훈련 간에 꾸었던 꿈이 참 기묘해서 안 쓰면 안 될 듯 싶네요.
가끔, 점프를 몇 번 뛰면 날아다니는 느낌의 꿈을 꿉니다. 이번에도 그런 느낌으로 길거리를 다녔죠. 그러고 좀 지나서 어머니와 기도회 아줌마들이 모여 기도하는 기도모임에 있었고 동생도 그 안에 있었는데, 먼저 집에 간다고 하고 나왔지요. 길거리에 미장원이 보이는데 그것은 간판 뿐, 아직 치우지 않은 간판이었고 그 안에는 서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편에 틈새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고 그 안에는 헌책방이 있었습니다. 그 헌책방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책을 볼 수 있었는데, 옛날 만화 비디오, 만화책, 잡지 등이 있었죠.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은 미소녀게임 잡지와 18금 게임과 18금 애니메이션 등을 소개한 잡지가 있었더라고요. 참, 미소녀게임 잡지를 보면서 느끼는데 꿈에서지만 정말 생생하게 나타났어요. 물론 18금 게임&애니 잡지도... 그런데 그 잡지에 북두의 권 야오이 애니까지 소개할 줄은 몰랐죠. 그렇게 책을 읽고 있는데, 책방 주인이 오면서 "형, 오늘은 통닭 안 쏴?" 라고 말하더라고요. 잠시 생각해 봤는데, 이 책들을 사지 않고 꿈에서 깨면 X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재빨리 읽던 책을 산다고 하고 계산을 했죠. 그러고는 밖으로 나왔는데, 밖에 펼쳐진 광경으로 왼쪽에는 내가 살던 동네 건물들이 보이는데, 오른쪽은 집이 있던 자리가 모두 헐리고 그 공터에 벚꽃들이 심어져 있고 애들이 뛰놀고 있더라고요. 그런 채로 계속 가다 꿈에서 깨 버렸죠. 물론, 손에 들고 있던 책은 꿈에서 깨면서 없어졌습니다.
이 때, 옆의 후임도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하더라고요. 100명 정도 되는 할머니가 떡을 입에 물고 그 후임에게 달려들었다고 하는 꿈을 꾸더라고요. 입에 떡을 물었다는 것이 귓가에 들려 오는데...
입에 떡을 물었다, 입에 빵을 물었다...라고 바꾸면...

닷디야나
그렇지요. 이제서야 생각났네요. 그 동안 잊고 지낸 캐릭터입니다. 다시 생각나게 해 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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